[마감]중국 경기 부양책 지수상승 견인
[마감]중국 경기 부양책 지수상승 견인
  • 신동민
  • 승인 200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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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큰 장세, 코스닥 장중 한때 사이드카 발동
10일 국내증시가 대외 경제 변수로 인해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이다가 중국발 호재로 결국 상승 마감했다. 장초반 주말 미국증시가 상승마감한데다 G20회의에 따른 글로벌 공조와 중국의 2년간 775조원 경기부양책 등 호재에 힘입어 연기금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후 중국증시의 급등세가 호재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호전 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장중한때 1160선을 돌파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7.97포인트(1.58%) 오른 1152.46으로 장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억원, 2005억원의 쌍끌이 매수에 나서 지수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개인은 투자심리 불안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20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기계(10.55%), 철강금속(9.79%), 건설업(4.09%), 운수창고(3.83%) 업종 등 중국 관련 수혜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반면 은행(-4.90%), 전기전자(-2.08%), 의료정밀(-1.97%), 증권(-0.81)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잇따른 호재에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POSCO(7.55%)와 한국전력(3.58%), 현대중공업(3.6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63포인트(2.04%) 상승한 332.1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선물가격 급등으로 오전 9시20분에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올해 들어 16번째로 발동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금융(5.38%), 제약(4.80%), 종이·목재(4.22%) 업종이 4%가 넘는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0.38%), 통신서비스(-0.28%)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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