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폭등...↑50.00원 1413.00원
환율 폭등...↑50.00원 1413.00원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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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국내외 증시 급락에 따른 은행권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 강화로 1,400원선 위로 급등했다. 23일 서울환시에서 오전 9시 24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보다 50.00원 높은 1413.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현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 1998년 9월23일(1,402.00원) 이후 10년1개월만에 처음으로 1,400원대로 올라서게 된다. 달러화는 역외 환율 급등으로 큰 폭 갭업 출발한 후 국내외 증시 급락에 주목한은행권 참가자들이 매수로 기운 영향으로 1,436.0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달러화는 이후 최근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감으로 1,410원대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국내외 주가 급락 이외에 아르헨티나와 파키스탄의 경제 위기 등도 은행권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를 촉발한 요인으로 꼽혔다. 아직 수출입업체 실수급 물량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은행권 참가자들의 스팩성 거래도 활기를 띠지는 않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이어간다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외환당국의 환율방어 의지에 따라 1,450원선 돌파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은 전장 뉴욕 대비 0.10엔 오른 97.74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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