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11.53포인트(0.95%) 하락한 1196.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투자가는 1403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쳤고, 외국인투자자는 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도 120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1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증시의 반등 소식과 더불어 이틀째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도세에 발목을 잡히며 반등 실패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86%)과 금융업(0.28%), 전기가스업(0.26%), 보험(0.06%)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약품(-5.45%)과 증권(-2.95%)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하이닉스와 동양제철화학이 7% 가까이 급락했고, 신세계(-5.50%)와 기업은행(-3.51%), 현대차(-3.47%), KT&G(-3.47%), 대우증권(-3.4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삼성카드(5.30%)와 하나금융지주(4.55%), 현대건설(3.91%)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