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에 몸살 앓는 증시
루머에 몸살 앓는 증시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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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STX 유동성 문제없다
증권가에 악성루머가 나돌면서 해당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악성루머로 큰 피해를 입은 기업으로 대우인터내셔널과 STX그룹을 꼽을 수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본계약 체결과 관련해 본계약 체결이 불리하게 이뤄졌다는 악성루머가 지난 28일 돌면서 주가가 폭락했었다. 이에 대해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현재 미얀마 가스전 본계약 체결과 관련해서 추가로 변경될 사항은 없다”고 밝혀 헤프닝으로 끝났다. STX그룹도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위기설이 계속 증시에 나돌아 주가가 급락했었다. 이에 대해 STX그룹은 유동성 위기설 진화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주가하락세를 막지 못하는 실정에 이르렀다. STX 관계자는 “현금 보유가 충분하고 그룹 전체 실적도 계속 좋게 나타나는데 왜 유동성 위기설이 나오는지 알 수 가 없다”며 “특히 전문가들도 유동성 위기설이 있는가라는 의구심을 보낼 때는 정말 억울하다”고 밝혔다. 최근 증시에 악성루머가 돌고 있는 것에 대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부진한데다 경기도 좋지 않아 일부 투기세력이 단타 차익을 노리기 위해 퍼뜨리는 경우도 있고 해당 기업을 음해하려는 세력이 퍼뜨리는 경우도 있다”며 “계속된 루머로 인해 자칫 건전한 기업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건설사에 대한 악성루머가 증시에 많이 퍼지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루머에 쫓는 투자를 할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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