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악화 1680선 붕괴
투자심리 악화 1680선 붕괴
  • 신동민
  • 승인 20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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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간 주가 차별화 뚜렷,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
30일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유가급등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돼 경계매물과 반발성 매수세가 혼조된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결국 하락폭을 키우며 1680선이 붕괴됐다. 세계 경제가 고유가와 원자재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이에 대한 금리인상설이 나오면서 침체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도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는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종목간 주가 차별화도 뚜렷이 나타날 수 있어 업종별 투자보다는 종목 중 실적호전주나 대형우량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은 기관이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에 나서 지난 주말보다 9.53P 하락한 1674.92로 장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1.56% 오른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POSCO가 호주의 광산업체 지분 매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2.06% 상승했다. 보험, 의약품, 비금속광물, 은행 업종 등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전자, 증권, 기계, 운수창고 업종 등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시장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난 주말 보다 4.44P 하락한 590.19로 장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업종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반도체 업종과 고유가에 영향을 받고 있는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3% 넘는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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