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유가급등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돼 경계매물과 반발성 매수세가 혼조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가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한 가운데 종목간 차별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실적호전주나 대형 우량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11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날 주말 보다 3.68P 하락한 1688.13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2%넘는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화학, 보험, 은행 업종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음식료, 기계, 전기전자, 증권, 운수창고 업종 등은 하락 중이다. 동종업종내 종목별 등락이 엇갈리고 있어 업종별 주가흐름은 대부분은 소폭 상승이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주말 보다 1.25P 오른 595.88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건설,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업종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고유가에 영향을 받아 운송,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