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냉각에도 코스피 선전
투자심리 냉각에도 코스피 선전
  • 신동민
  • 승인 200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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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000억넘는 매물에도 1710선 지켜내
23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신용경색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급락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장중 한때 1700선이 무너졌다. 특히 외국인이 4000억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며 11일째 순매도 행진을 하며 낙폭을 키웠다. 오후들어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710선으로 회복하면서 미국발 악재를 어느 정도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증시가 약세를 나타내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어 추가 반등이 힘든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41포인트(-0.89%) 하락한 1715.59로 장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보험, 종이목재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의료정밀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중에는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KT&G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대부분의 종목이 외국인의 매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하락을 이어가면서 지난 주말보다 3.45포인트(-0.57%) 내린 605.71로 장 마감해 힘겹게 600선을 방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기계·장비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나타낸 가운데 기타서비스, 섬유·의류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증시의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가 약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테마들 중에는 남북 경협관련주와 고유가 수혜주들이 상매기가 몰리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이번주 국내증시는 25일(미국시간)에 발표되는 미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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