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고유가 한파로 1800선 붕괴
[시황]코스피 고유가 한파로 1800선 붕괴
  • 신동민
  • 승인 20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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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불안 외국인 매도세 이어져
26일 국내 증시가 고유가의 부담감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내며 장중 1800선이 붕괴됐다. 전문가들은 유가 흐름이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지만 최근 국내 증시의 흐름은 고유가의 부담감보다는 미국증시와 연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유가로 인해 큰 폭으로 밀리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코스피도 이에 동조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결국 엿새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난 4월24일 이후 한달만에 18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32.00포인트(-1.75%) 내린 1795.94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3억원, 1334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이 1746억원 순매도하고 있어 지수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IT와 자동차, 철강업종 등 그동안 시세를 주도했던 업종들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주를 중심으로 통신, 금융, 건설업 만이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8.74포인트(-1.35%) 내린 640.26으로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속, 의료·정밀기기, IT부품, 운수장비·부품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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