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고객의 편의 증진 위한 한 걸음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고객의 편의 증진 위한 한 걸음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8.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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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ㆍ홍보ㆍ프로모션ㆍ상품개발 다양한 공동마케팅 추진
대한항공 이종희 사장
대한항공 이종희 사장 “대한항공은 지난 몇 년간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흑자경영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고, 세계 항공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입니다.”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저마다 강점을 살린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의 이목을 끌기 위한 노력이 분주하다. 대한항공은 1962년 대한항공공사를 설립하고 1969년 민영항공사 ㈜대한항공으로 다시 태어난 이후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대표항공사로 자리잡아왔다. 지난해에는 비즈니스트래블러지에서 선정한 최우수 비즈니스클래스 운영 항공사로 꼽혔으며, 그 전에 2006년 12월 팩스인터내셔널지 기내식부문에서 아시아지역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된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지난달 13일 “노사 상생 노력으로 고유가와 환율변동 등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고자 임금동결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회사측에 위임”고 선언했다. 이종희 사장은 “노조가 이같은 결정을 내려준 것에 감사하며 회사에 보내준 신뢰에 대해 고용안정으로 보답함으로써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이종희 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의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다. ▲해외관람객 유치, 관광수지적자 개선할 것 대한항공은 전세계 115개 지점에 달하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과 연관된 관광 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가 주관하는 프레스투어의 항공료를 할인해주는 한편 대한항공 한국 입국편에 탑승하는 외국인에게 서울의 유명 관광지와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휴대용 안내서를 영문판으로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공동 마케팅은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고, 국가적 과제인 관광수지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또한 오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료소모량을 15%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 줄인 친환경적 차세대 항공기 총 8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항공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계획도 있다. 이후에도 대한항공은 항공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을 하며 노선망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여름 여행의 폭이 넓어진다! 대한항공이 본격적인 하계 여행시즌을 앞두고, 여름철 인기 여행지에 대한 국내 여행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로 했다. 베트남 다낭, 호주 케언즈, 중국 황산과 무단장,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운항을 재개하거나 혹은 전세기를 운항키로 한 것이다. 다낭은 베트남의 떠오르는 관광지로 베트남 전쟁 중 한국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참파박물관 등 휴양시설과 인근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 많은 문화유적지가 있어 관광명소로서 인기를 끌었다. 러시아 제 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지난 2004년 아시아 항공사 중 최초로 대한항공이 취항한 여행지다. ▲휴대폰으로 ‘#2001’ 누르고 상담 내용 발송! 이달 1일부터는 실시간 인터넷 채팅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메신저 문화에 익숙한 고객들을 위해 유비쿼터스 환경을 반영한 실시간 상담 서비스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문자메세지 상담 서비스는 항공권 예약 이외에도 구매,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확인, 항공 스케줄 문의 등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연중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국제유가 내림세가 주가에 강한 탄력 항공법 시행규칙도 긍정적 요인 대한항공은 25일 주가가 전일대비 2400원(4.55%) 상승하며 5만5200원을 기록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가 2.24달러(1.9%) 하락한 배럴당 116.06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대한항공, 현대상선, 대한해운, 아시아나항공 등 운송주들이 강한 탄력을 받았다. 지난 3개월간 주가추이를 살펴보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나, 최근 한 달간 변동폭이 적은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저평가돼 있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지난 22일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항공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규제심사에서 국제선 면허조항의 신설을 철회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국제선 취항기준 강화안 무산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행 항공법 시행규칙에는 항공운송사업자가 국내선에서 2년 이상, 2만편 이상 무사망 사고를 충족하면 국제선 부정기 면허가 발급된다. 또한 국제선에서 1년 이상, 1만편 이상 무사망 사고를 충족하면 국제선 정기 면허가 발급된다. 그러나 국제선 부정기 면허 발급 조건이 완화되거나 폐지됨에 따라 국제선 정기 면허 발급 조건도 완화 혹은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한성항공 등 저가 항공사들이 국제선 부정기 면허조건을 충족하면 국제선 정기 면허로 바로 승격하는 문제가 이슈화될 가능성이 크다. 저가 항공사들이 국제선 시장에 바로 진입하는 문제로 인해 기존 프리미엄 항공사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설립한 에어코리아, 부산에어가 이번 규제 완화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는 정비 문제와 항공기 도입, 브랜드 측면에서 이들이 저가 항공사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가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제선에서 제주항공과 한성항공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타격을 줄 가능성을 더욱 낮아졌다는게 최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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