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망간 확보 위해 2억달러 투자
포스코, 망간 확보 위해 2억달러 투자
  • 이서희 기자
  • 승인 200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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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로의 안정적 조달···투자자금 부담 적어
포스코가 약 2억달러를 투자해 망간(Mn) 확보에 나섰다. 지난 18일 포스코는 망간 광석 확보를 위해 남아프리카 칼라하리 광산 지분 13%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망간은 포스코의 전체 원재료비 중 약 3%(2007년 기준)를 차지하는 광석으로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자재가 상승에 대비해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의 지분투자는 국제 자원개발을 위한 설립된 팔링허스트(Pallinghurst) 컨소시엄을 통해 이뤄지며, 이를 통해 포스코는 향후 2010년부터 연간 소료량의 25%를 차지하는 13만톤의 분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또한 이번 투자는 호주 현지법인인 POSCO Australia의 증자를 통해 자금조달이 이루어져 본사의 재무상태에 부담을 주지 않아 투자자금 확대로 인한 우려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필수 원재료의 안정적인 조달이 글로벌 철강사의 경쟁력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료 광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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