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안정 정책 시작
정부 물가안정 정책 시작
  • 이서희 기자
  • 승인 200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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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필수품 52개 확정... 가격 전가 쉽지 않을 듯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집중 관리할 생활필수품 52개가 발표됐다. 지난 25일에 발표된 이들 품목에는 이 대통령이 언급했던 라면과 배추를 비롯해 밀가루, 자장면, 시내버스 요금 등이 포함됐다. 이들 품목들은 하위 40% 소득계층(월소득 247만원 이하)의 서민계층이 자주 구입하고, 최근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인 상품들로 구성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해당 기업들에게 끼칠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유진 연구원은 "정부가 이들 개별 품목의 가격에 대해 직접적인 규제를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으나 원재료 인상분 가격 전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정부가 10일 주기로 가격동향을 감시하고 매월 이들 품목의 가격동향을 감시하는 만큼 업계의 눈치보기가 불가피 하고 ▲해당 품목에 대해서 담합과 매점매석 행위 등 감시활동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 연구원은 이번 물가안정정책의 발표로 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라면, 밀가루 업체인 농심과 CJ제일제당은 당분간 수익성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생활필수품 52개 품목에서 제외된 KT&G와 하이트맥주는 영향력이 제안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들을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 주로 제시하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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