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대안형 투자전문회사 설립
한국금융지주, 대안형 투자전문회사 설립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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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통법 이후 헤지펀드 포함한 대안형 시장 주도 목표
한국금융지주가 22일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회사인 아틀라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전세계를 망라하는 헤지펀드 및 PEF 등에 투자하고 자산을 운용하는 대안형 투자전문회사 K-Atlas(케이-아틀라스)와 자문회사 K-Atlas Advisors를 싱가포르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지주에 따르면 K-Atlas는 한국금융지주가 경영권을 갖는 자회사로 출자금 1억100만달러 규모로 설립되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및 자산운용을 시작한다. K-Atlas는 전세계 주식ㆍ채권ㆍ통화ㆍ부동산 등의 자산을 대상으로 현물ㆍ선물ㆍ파생ㆍ구조화 등 상품에 투자하고 운용하며, 특히 자금의 일부분은 중남미 등 전세계 저평가 기업의 비상장 지분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연 12~15% 수준의 절대 수익률 상품을 비롯하여 연 30% 이상의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까지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한다. 한편 한국금융지주는 K-Atlas를 통해 2009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급변하게 될 자본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헤지펀드 및 대안형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새롭고 창의적인 투자 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사장은 “국내 금융 회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다양한 자산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하고 운용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며 “이미 진출한 베트남 뿐 아니라 싱가포르나 중국 등 현지법인을 통해 더욱 다양한 글로벌 신상품을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고객의 투자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파트너인 아틀라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베어스턴즈, 도이치뱅크, 디스커버리 등에서 15년 이상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가 포진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은 글로벌 이머징 헤지펀드 및 PEF 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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