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지수와 오늘 장에서 일본지수까지 폭락세를 보이며 우리지수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내내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하락장이 연출되었고 그 동안 매수가 누적되어 온 프로그램 매수량이 오늘은 강한 매도세로 나오며 차익거래에서 3천억 이상의 매물이 쏟아진 하루입니다. 9월 중순 이후의 급락패턴을 재연하지 않으리라 던 당초 예상을 보기 좋게 비웃기라도 하듯이 다시 재연되는 듯한 움직임입니다. 지수의 급락을 이용해 그동안 매도세로 일관하던 일반투자자들이 오랜만에 현물에서 2500억의 순매수를 보였고 7천계약 이상의 선물을 매도하며 콜을 사고 풋을 파는 상당한 수준급의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현물에서 어제보다 매수강도는 줄었지만 1175억의 순매수를 보였고 선물에서도 2500계약의 순매수를, 콜을 팔고 풋을 하며 리스크 관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국내 기관은 현물을 3700억 이상 순매도하고 선물을 사들이는 매매로 프로그램 매매에만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큰 폭의 지수하락 답게 전 업종에서 큰 하락을 보였고 대형 블루칩들 중 반등한 종목이 없이 모두 하락한 상태입니다. 미국 지수가 내일 아침에도 하락한다면 하락의 폭이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의 하락에 근접하는 나스닥의 하락세가 있다면 우리지수도 갭하락으로 시작하겠지만 오후 장 들어 반등세가 나올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하락은 지난번 하락과는 달리 최소한 20일선과 60선의 지지력이 힘을 과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소한 그 이상에서 하락은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미국장이 보합선 으로 마감한다면 전강 후약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상당기간 고점을 경신하지 못하고 20일선 이상을 지켜주는 장세도 한번쯤 생각해 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