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메가스터디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8.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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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부정책 최대수혜주, 실적 뒷받침 ‘1위의 여유’
메가스터디의 최근 한 달 간 주가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국내증시가 조정기를 겪음에도 메가스터디는 30만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한 달간 견조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지난주 초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17일 반등에 성공하며 이틀연속 상승 18일 3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수학능력시험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메가스터디의 강세는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CJ투자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대학들이 요구하고 있는 본고사 부활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학이 요구하고 있는 수능 변별력 확보가 새 정부의 방침인 가운데, 대학 재정자립도가 평균 21.1%(2006년 기준) 수준인 상황에서 연간 약 5000억원 이상 되는 정부의 대학보조금을 대학측이 무시할 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정부가 대학 자율화를 내걸긴 했지만 결국 돈 줄을 쥐고 있는 정부 방침에 대학들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고교 다양화 300플랜’은 중등 교육시장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그동안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야 했던 특목고 설립허가가 개별 시도 교육청으로 넘어가게 되면 메가스터디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중 26%가 외고 등 특수목적고 입시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목고가 확대되면 응시생 수는 고교 진학 대상의 50% 이상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가스터디는 정책 수혜뿐만 아니라 실적도 주가상승을 뒷받침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7.2% 증가한 339억원, 영업이익은 139.9% 오른 87억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메가스터디는 2008년 성인시장 진출과 출판부문 추가라는 새로운 성장동력도 마련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학원인 파레토 아카데미의 지분 87%를 확보하며 성인시장에 한 발을 들여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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