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채권형펀드 발전방안 마련
금감원, 채권형펀드 발전방안 마련
  • 이서희 기자
  • 승인 200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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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사례를 통해 다양화 추구
최근 채권형펀드의 인기가 줄고 있다. 펀드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주로 주식형펀드 위주로 이루어졌고, 채권형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아 온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채권형펀드의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지난 8일 금감원의 발표에 따르면 채권형펀드의 수탁고는 2004년 말 이후 계속 감소하는 추세로 2004년 말 대비 42.3% 감소한 43조8천억원으로 전체 펀드 수탁고의 14.7%만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는 8조6천억원에서 106조6천억원으로 114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낮기 때문이다. 주식시장 호조로 인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상승뿐만 아니라 은행의 금리도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금감원은 “펀드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선진국과 같이 주식형·채권형 펀드 둘 다 균형적 성장이 필요하다”며 채권형 펀드의 다양화를 요구했다. 일본을 비롯한 미국, 영국 등의 선진국들이 다양한 맞춤형 채권형펀드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펀드가입이 활성화 시킨 사례를 통해 우리도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외국에 비해 낮은 수준인 펀드의 회사채 투자규모를 확대해 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금감원은 올 1분기 중에 채권형펀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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