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온라인 펀드시장 불붙을 듯
2008년, 온라인 펀드시장 불붙을 듯
  • 이서희 기자
  • 승인 2007.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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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온라인 펀드몰 런칭 활발해
2007 펀드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펀드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그나마 올 해 들어서 조금씩 활성화되기 시작한 정도다. 12월 현재 온라인 전용펀드는 전체 97개 펀드 3300억원 규모로 작년 말 대비 2.6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전체 펀드시장의 0.1%에 해당하는 규모로 미미하다. 그러나 지난 6월 금감원의 온라인 펀드판매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증권사를 중심으로 온라인 펀드몰 런칭이 잇따르면서 서서히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판단이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 팀장은 “2008년에는 온라인 판매시장의 확대를 통한 판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며, 이로인해 다양한 구조의 서비스와 상품이 개발돼 온라인 시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시장은 이미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를 경험했으나 국내 시장은 아직 불안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국내 온라인펀드몰에서 판매중인 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펀드가 아닌 동일한 수수료를 내는 일반펀드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라는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온라인 펀드 가입시 안내절차 등이 미비해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가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이 팀장은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동일 조건이 충족된다면 저렴한 수수료가 펀드 선택의 중요 포인트가 된다”며 “이러한 경향을 잘 반영해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온라인 펀드판매”라고 했다. 특히 온라인 금융거래가 활성화 된 국내 금융환경을 고려하면 온라인 펀드시장의 확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증권사들의 온라인펀드판매 확대로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고, 소액 맞춤형자산배분 서비스들이 시행됨에 따라 본격적인 온라인판매시장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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