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펀드시장엔 어떤 일이?
올 한해 펀드시장엔 어떤 일이?
  • 이서희 기자
  • 승인 2007.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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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펀드시장 9대 뉴스
2007년 키워드, 펀드. 올 한해 펀드의 폭발적 성장은 과히 펀드 르네상스 시대라고 불려도 과하지 않을 정도였다.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과 신흥국들의 경제성장으로 펀드들은 놀랄만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고 사람들은 저금리인 은행저축에서 펀드로 갈아타면서 1가구 1펀드 시대를 열 수 있었다. 이에따라 굿모닝 신한증권 이계웅 리서치 팀장은 올 한해 펀드시장에서 주목받았던 뉴스 9가지를 정리했다. ▲ 2007 펀드시장 신기원 달성 2007년 펀드시장은 신기록의 연속이었다. 글로벌 및 국내증시의 상승세 힘입어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100조원을 돌파했고, 이는 전체 펀드 시장의 300조원 시대를 견인했다. ▲해외펀드 주식 양도차익 비과세 실시 올 1월 해외펀드의 주식 양도차익 비과세 방침 발표 및 6월 본격적인 시행에 따라 해외펀드는 투자열풍을 일으키며 자금유입의 블랙홀로 등장했다. 특히 해외주식형 펀드는 월평균 3조원 규모의 자금 유입을 보이며 여타 투자상품을 압도하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펀드시장의 핵심 키워드 ‘중국펀드’ 올 한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을 중국이다. 이어 중국펀드 또한 폭풍의 핵으로 떠올랐는데, 2007년 한 해 동안 중국펀드는 단일 지역펀드로는 최고인 14조4천억원의 자금이 유되고 전체 설정규모가 17조원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익률 또한 57%로 국내 성장형 펀드 45%를 앞찔렀다. ▲국내 주식형펀드 트렌드 변화 2005년에는 중소형 가치주펀드, 2006년에는 삼성그룹주펀드 열풍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중소형가치주펀드가 차지했다. 특히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나 신영마라톤펀드가 일명 '뜨는펀드'였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대형성장형펀드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가치주펀드의 수익률을 앞찔렀다. ▲펀드 쏠림현상 금감원의 해외펀드 쏠림현상을 주의하는 발언이 있었을 만큼 특정 유형·국가 등의 펀드로 단기간에 자금이 증가하는 쏠림현상이 심했다. 특히 중국을 필두로한 이머징시장 관련 펀드와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미래에셋인사이트펀드를 빼놓을 수 없다. ▲이머징 주식형 펀드의 독주 올 한해 펀드 수익률 상위권은 중국(60%), 홍콩(54.3%), 브릭스(52.7%), 인도(45.3%), 남미(44.5%), 이머징(34.2%), 한국(32.1%) 등 이머징지역이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내·외적 악재로 흔들리는 MMF 2007년 1월 59조원에 달했던 MMF의 규모는 지난 9월과 11월에 설정규모가 50조원대로 급감하면서 약 9.2% 감소했다. 이는 작년에 실행된 법인용 MMF 이일환매에 이어 올 3월 개인용 MMF 익일환매제 적용에 따른 결과다. ▲‘1조 클럽’ 달성한 대형펀드 증가 올 한해 펀드시장의 폭발적 상승에 힘입어 일종의 대형펀드의 기준이 되는 ‘1조 클럽’에 해당되는 펀드가 작년 8개에서 올 12월에는 29개로 급증했다. 국내펀드의 경우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A’가 3조2천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해외펀드는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가 5조2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펀드로 등극했다. ▲금융빅뱅, ‘자본시장통합법’ 국회통과 2009년 2월에 시행될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이 지난 7월에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각 증권사들은 대형금융투자회사 설립을 위한 준비과정에 들어갔으면 은행들 또한 중소형 증권사 인수를 통한 증권업 진출을 꾀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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