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신흥국이 글로벌 증시의 견인차 역할
2007년, 신흥국이 글로벌 증시의 견인차 역할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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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신흥국 증시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2007년 글로벌 증시 최고의 이슈 중 하나가 신흥국의 강세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MSCI 지수를 기준으로 신흥국 증시는 07년 이후 36%나 상승하며 선진국 증시(7%)를 크게 앞질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라틴의 상승률이 전세계 증시 대비 38% 초과 수익률로 가장 컸다. 신흥 아시아의 경우도 전세계 증시대비 28%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신흥국 증시 강세의 원인은 글로벌 증시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브릭스의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MSCI 지수를 기준으로 2007년 이후 브릭스의 평균 상승률은 57%를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과 인도의 경우는 7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신흥국 증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국내의 경우도 30%나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7일 코스피는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배당락일에 상승 마감했다. 현금 배당을 감안한 코스피 이론현금배당락지수가 1882.05포인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1.4% 상승한 결과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는 당분간 현재의 회복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미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변동성 축소가 투자심리를 안정시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내는 EMBI 축소로 글로벌 투자가의 위험자산 선호 경향 확대 △과거 경험상 ‘연말 연초 효과’는 윈도우드레싱과 배당락 부문에 대한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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