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심장을 흔들 연말 감동의 뮤지컬
당신의 심장을 흔들 연말 감동의 뮤지컬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7.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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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사랑과 짜릿한 승부
존과 프랭크는 오도넬 신부가 이끄는 축구팀의 촉망받는 두 젊은이다. 그들은 여자친구인 메리, 크리스틴과 함께 시대적으로 암울한 현실에 맞서고 있다. 조국을 위해 고동치는 심장의 소리를 따를지, 평화로운 삶을 찾아갈지 고민하며 결국 서로 다른 길을 향하는데… 서로의 이념과 생각을 달리하는 아일랜드 젊은이들의 갈등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배신, 그리고 처참했던 역사 위로 피어난 희망이 열정적 뮤지컬로 태어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뜨거운 감동과 강렬한 음악 앤드루로이드웨버의 ‘뷰티풀 게임’이 지난 11월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 뮤지컬 작품은 아일랜드 벨파스트 축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1970년대 북아일랜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렸다. 당시 사회적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뷰티풀 게임’은 다큐멘터리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새로운 뮤지컬이며, 웨버의 걸작 레퍼토리 중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이어 국내에 여섯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한국 정서에 부합하는 공감대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사회적 현실에 맞서는 젊은이들의 스토리를 부각시키고 축구를 모티브로 한 역동적 안무에 중점을 뒀다. 주인공들의 희망을 노래하는 대서사시는 뮤지컬 주 관객층인 20~30대뿐 아니라 중장년층 관객에게도 향수를 자아내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작품 속에서 그들이 강대국으로부터 겪은 수난의 역사, 민족적 전통에 대한 자부심 등은 우리나라와 흡사하다. 아일랜드의 서정적이고 저항적인 감성과 정서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한(恨)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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