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양극화현상 어떤 전략 필요한가
주가 양극화현상 어떤 전략 필요한가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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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중국수혜주 매력적
24일 주식시장에도 중국수혜주는 상승한 반면 IT, 보험주가 소외되는 양극화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주가차별화가 이어지겠지만 미국경기완화, 중국의 긴축우려와 함께 양극화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양극화의 가장 큰 원인을 세계성장축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의 중심이 미국에서 아시아, 중동으로 바뀌면서 대미수출은 현저히 줄어든 반면 이머징, 중국에 대한 수출은 크게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이익구조가 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양극화가 심화된다면 국내증시에 우려할 만한 상황이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의 빠른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반면 미국은 금리인하, 주택시장안정으로 인해 내년 중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여 업종별 양극화도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경제둔화 속에 중국의 성장둔화 시기가 겹쳤을 때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 3개월 앞을 내다본 단기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중국관련주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고 장기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점차 중국관련주의 비중을 줄이고 대미수출 관련주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교보증권 이우현 연구원도 중국의 경기 확장에 따른 기업이익 증가가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증시는 주도주가 여타 종목을 수반 하지 못하고 상승하면서 소외종목이 돌아가며 순환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극화현상이 심화됐을 경우 지수의 반등은 한계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2000년도에 IT만 상승했을때 처럼 몇 개종목이나 업종차별화가 이루어졌을때 하락의 가중요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안정이 확산됐을때 순환매가 이루어지며 본격적인 상승을 이끌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2000포인트를 이끌 주도주로는 역시 중국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반도체는 재고물량이 소진되고 나서 내년상반기에 상승신호를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고 금융주도 주택경기침체 등 당분간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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