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증시 전망 2000p 돌파하나?
10월 증시 전망 2000p 돌파하나?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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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場 차익매물 나와 숨고르기. 1946.48p로 마감
28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20p오른 1946.48p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2.43p오른 794.56p로 장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주도주인 조선, 화학, 건설 등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및 담배, 의료장비, 통신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정보기술주의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날 하이닉스의 D램 현물 공급 중단으로 D램 가격 안정세가 기대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대형 IT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한 CJ그룹의 지주사 전환으로 재상장된 CJ와 신규상장된 CJ제일제당의 주가가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나타냈고 STX팬오션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면서 장중한때 매매거래가 정지 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은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스템임플란트가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늘 주요 뉴스로는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증시전문가들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그러나 강 행장 취임 후 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이 흔들린 점도 있어 투자자들의 실망매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향후 주가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월 증시전망. 2000p재돌파 가능한가?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2000 재돌파를 앞둔 10월 증시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그 이유로는 미국금리 인하와 추가매수시점 등에 대한 해석이 각기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문기훈 센터장은 "10월에도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는 1900에서 2030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의 회복속도가 빨라지면서 전고점까지 상승한 후 2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매와 미국 금융주 실적이 불안한 점 등으로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구희진 센터장은 “미국기업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유가의 강세도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봐 코스피 지수는 1880에서 202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선, 건설 등 기존 주도주 외에도 증권주를 유망한 업종으로 추천했다. 반면 교보증권 이종우 센터장은 10월에 2000선을 돌파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증시의 안정세로 인해 10월 초에는 강한 면을 보이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기대를 채우지 못한 실망감에 하락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 센터장은 "10월 한달 동안 코스피지수는 1750에서 1950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고 조선, 건설주등은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며 "은행주를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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