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를 이끌 모멘텀은 어떤것이 있나
주가를 이끌 모멘텀은 어떤것이 있나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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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場 투자심리 호전으로 장중 1950p 돌파
오늘 주식시장은 추석연휴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장중 한때 195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연휴기간동안 미국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양호한 모습을 나타낸데다 고유가 행진으로 중동을 비롯한 오일머니가 올들어 국내증시에 1조6600억원 정도 투자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대세 상승세에 힘을 줬다. 코스피시장은 운수창고, 기계, 의료정밀, 반도체주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해운주가 중국의 폭발적 성장으로 철, 석탄, 곡물 등의 해상 물동량의 급증으로 인해 실적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올해 3분기 코스닥시장 우회상장이 지난해 하반기 7건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3분기 이미 19건이 발생한 것으로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했다. 우회상장이 급증했지만 지난해 도입한 우회상장 관리방안에 힘입어 우회상장의 내용은 건전한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어 기업 내용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냈다. 특징적인 뉴스는 대우증권이 온라인위탁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해 증권사간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다시 촉발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우증권의 경우 위탁매매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어 업계 위상을 감안할 경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증시를 이끌 모멘텀은 어떤 것이 있나 전문가들은 증시를 이끌 가장 큰 모멘텀으로 금리인하에 따른 심리적 안정과 국내기업들의 실적 호전을 꼽았다. 신영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금리인하에 따른 심리적안정과 서브프라임사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금융기업들의 실적이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는 점이 증시를 이끌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조선·철강 등 중국수혜주들이 증시를 이끌것으로 봤고 단기적으로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IT와 자동차 업종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증시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곽병렬 연구원은 "금리인하로 야기된 달러 약세로 인해 신흥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는 점이 증시를 이끌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관들이 펀드수익율을 높이기 위한 윈도우 드레싱 효과와 10월 2일부터 있을 남북정상회담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달러현상으로 인해 아시아증시가 이미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증시도 점차 매도세가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어닝시즌을 앞두고 2분기보다는 3, 4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관련주들이 대체적으로 좋을 것으로 보지만 실적이 좋은 종목들은 가격이 부담스럽고 가격이 높지 않은 종목들은 실적이 좋지 않다며 주도주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주도주를 업종에서 찾기보단 종목별 실적호전주에서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수급면에서 외국인은 비중을 줄여나가고 기관은 늘려나가는 현재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관들의 선호업종에 관심을 가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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