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50bp 전격 인하 단행, 금융시장 대환영
9월 FOMC 50bp 전격 인하 단행, 금융시장 대환영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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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경기를 감안하면 아직도 기준금리는 높은 수준
█ FRB 기준금리 만장일치로 50bp 인하, 재할인율도 50bp 인하 25bp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과 달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기준금리 50bp 인하를 단행했다. 재할인율도 지난 임시회의에서 50bp 인하한 이후 또 다시 50bp를 내렸다. 이에 따라 연방기금 기준금리 목표치는 4.75%, 재할인율은 5.25%로 떨어졌다. 통화정책 결정 이후 발표된 성명서를 보면, 경기에 대한 입장에 큰 변화가 있었다. 모기지 부실이 불러온 신용경색 우려가 주택 경기 침체를 조장하고,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민규, 윤창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는 주택 경기 침체가 실물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최근 경기 흐름을 정확하게 짚어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FRB는 금리 인하가 금융시장 혼란으로 이어지고, 경제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 아직도 연방기금 기준금리 목표치는 높은 수준 전민규, 윤창용 위원은 “아직도 연방기금 기준금리 목표치는 높은 수준이며 추가적인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FRB는 향후 정책 기조를 암시하는 성명서에서 “최근 금융시장이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증가시켰다”는 점과 ‘향후 경제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FRB가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통화정책이 경제 전반에 미칠 시차 효과를 감안할 때 10월 FOMC에서는 통화정책 변화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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