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관련주 퓨어나노텍 상한가
태왕사신기 관련주 퓨어나노텍 상한가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7.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달만에 500% 상승 무조건 추격 매수 위험
퓨어나노텍이 드라마 ‘태왕사신기’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가 오는 10일부터 4일 연속 MBC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데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해 지난 31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1800원에 장 마감했다. 최근 주가급등 사유에 대해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29일 조회 공시를 요구했었다. 퓨어나노텍은 조회공시 답변에서 “이미 공시한 사항 외에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과 관련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엔터테인먼트주들이 테마에 따라 급상승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종목은 대부분 폭락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컸었다”며 “단순히 태왕사신기 수혜 기대감으로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추격 매수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퓨어나노텍은 지난 6월 국내 최대 드라마제작사중 하나인 김종학프로덕션이 136억원에 인수한 이후 주가가 급등해 두달여만에 5배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퓨어나노텍은 지난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다각화를 통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김종학프로덕션과의 합병을 승인했으며 김종학PD를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하고 상호를 김종학프로덕션으로 변경했다. 김종학프로덕션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하얀거탑’ 등 인기 드라마를 연출했던 김종학 감독이 1998년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137억6300만원 매출에 3억8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최근 고구려의 전성기인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를 제작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퓨어나노텍은 변압기와 모터, 펌프 등을 생산하는 전기장비 부품업체로 1분기 매출 40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