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달콤한 자유
내 영혼의 달콤한 자유
  • 장혜진 기자
  • 승인 2007.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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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의 딸은 어떤 생각을 할까?
이 책은 히피의 딸로 태어나 반문화 속에서 성장한 이들의 회상록으로, 히피가 누렸던 거칠거칠하면서도 황홀한 자유의 세계를 면밀히 보여준다. 용감하게 사회의 규범을 무시하고 권위에 반대하며, 남성과 동등하게 사는 삶에 대해 ‘예스’라고 말한 딸들의 딸들이 내는 독특한 목소리는 진정한 소울 시스터만이 낼 수 있는 울림을 전한다. 부모가 창조한 세계와 ‘정상적인’ 세계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그 누구보다 치열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성장 과정은 반문화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도 생태주의적 삶을 지향하고, 또 현재의 사회 구조나 교육 현실을 거부하면서 아이의 대안 교육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아이들은 자신의 선택과 상관없이 실험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많은 부분에서 차이는 있겠지만 기존 체제를 반대하는 실험적인 환경을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성장하게 될 것인가?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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