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중국 ‘화평방직’ 국내 증권시장 물꼬 튼다
[정책]중국 ‘화평방직’ 국내 증권시장 물꼬 튼다
  • 박유영 기자
  • 승인 20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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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부터 국내 코스피에 상장 - 상장주선은 대우증권이 맡을 예정 세계적으로 증권시장의 대형화와 경쟁화가 가속되고 있다. 증시 통합의 움직임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돼 왔고, 세계 각국 기업들이 국적을 넘어 유럽, 미국, 아시아의 거래소에 진출함으로써 증권 시장의 통합화가 계속되고 있다. 다음달부터 국내에서도 최초로 주식시장에 외국기업 주식이 거래될 예정이다. 주인공은 중국의 화평방직(화평팡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진출을 앞두고 있는 화평방직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방적 및 염색가공 회사다. 지난해 말 상장신청을 냈는데 심사가 거의 끝나 7월부터 거래가 이뤄진다. 이로써 외국기업이라도 국내시장에 상장될 만큼 수익성이 좋은 기업이면 국내 주식형 펀드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화평방직에 이어 멀티미디어 스피커 및 PC 주변기기를 제조하는 중국의 하이테크 기업 ‘3노드사’도 코스닥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3노드사’는 거래소의 심사와 주식공모 절차를 거쳐 8월쯤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용증권 이기용 애널리스트는 “외국 기업, 특히 중국 기업이 국내 최초로 거래소에 진입함으로써 국내 투자자들은 물론 중국 기업들의 한국 증시 진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와 나스닥에는 하나로텔레콤, 인터파크를 비롯한 15개에 달하는 국내기업이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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