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는 캐나다 법인회사인 한솔멀티텍(Hansol Mulitech)에 납품하던 mp3플레이어에서 RMA(반품 및 고장부품)이 발생해 총 149억 여원을 지급하게 됐다. 엠피오는 지난해 9월 말까지 발생한 고장부품에 대해서 다음달 15일까지 채무 및 선적지연금 96만 달러를 분할 지급하기로 지난 23일 합의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말까지 발생한 약 53만달러의 RMA와 그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채무에 대해서는 엠피오가 보유하고 있는 Canada ITC주식을 처분대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게다가 현재 발생한 RMA 재고 물량의 소유권도 한솔멀티텍이 가지게 된다.
2004년 말에는 52개국에 수출하는 등, 수출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던 엠피오는 이번 불량부품 문제로 인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로 인해 엠피오의 주가는 하한가 행진은 계속하고 있다.
25일 엠피오의 주가는 전날 대비 14.03%(435원) 하락하면서 2665원으로 장마감했다. 주간대비 22.98% 하락했다.
또한 합의 결정 전날인 22일에는 불성실공시로 하루매매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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