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래소로 도약하는 KRX
글로벌 거래소로 도약하는 KRX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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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으로 동북아 금융허브 입지 강화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올해 글로벌 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 년간 KRX는 ‘신경영 3개년 계획’을 추진해 시장저변 확대, 시장의 질적 수준 제고, KRX 국제화 기반 마련 등 많은 성과를 올려 비교적 순탄한 항해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KRX는 글로벌 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 마련에 주력해 왔다. 주요국 거래소와의 협력강화, 외국기업의 상장유치, 증시 시스템 수출 등 외형을 확대했었다. 이러한 성과로 지난 해 세계 주요 25개 거래소와 정보공유, 시장운영, 직원교류 등을 포함하는 상호협력각서를 체결했으며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중국에서만 상장설명회를 15회 개최했다. 결국 지난 해 말 중국 섬유업체인 화펑방즈(華豊紡織)가 KRX에 예비 상장심사청구서를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12개 외국기업이 국내 증권사와 주관사 계약을 하고 상장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은 캄보디아 정부와 증시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잇단 인프라 수출성과를 거두고 있다. 1월초 말레이시아 거래소측과 채권매매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각종 시스템 모델과 솔루션을 공급키로 해 동북아 금융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말레이시아와의 본 계약을 체결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증시설립 자문을 본격화하고 베트남, 파키스탄 등 신흥 증시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해외시장에 전산시스템 개발 및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SGX·CME 등 해외시장과의 연계를 구체화해 카자흐스탄 등으로 유치대상 외국기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신경영 3개년 계획’의 완성의 해로 성장동력이 되는 핵심역량의 적극적 발현을 통해 ‘KRX 비전’ 달성과 동북아 역내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추진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올해 기업공개(IPO)의 성공적인 추진과 IT 시스템 통합 등 거래소 위상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KRX는 올해안에 IPO를 완료해 세계 자본시장의 환경변화에 전략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거래소 진입을 꾀하고 있다. KRX는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내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는 ‘KRX 비전’ 조기 달성을 위해 올해 글로벌 거래소로서의 면모도 갖출 계획이다. 이어 2008년에는 ‘동북아 최고 거래소’로의 도약을 위한 세계 TOP 10 거래소 진입, 동북아 허브(Hub) 거래소 기반 구축, 시장친화적인 서비스 기관 정착, 변화와 혁신의 신기업문화 창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에 동북아 최고의 자본시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영탁 이사장은 “뉴욕거래소와 유로넥스트의 합병으로 세계 자본시장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 놓이게 됐다”면서 “올 한해 거래소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글로벌 KRX’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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