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결정했던 하루 90만배럴 감산 계획을 다음달부터 강행할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쿠웨이트 석유장관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셰이크 아흐메드 파드 알-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이날 다우존스와 의 회견에서 지난 15일까지 4일간 OPEC의 평균 바스켓 유가가 28달러선을 웃돌았지만 "예정대로 11월부터 감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OPEC의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OPEC의 유가 밴드를 배럴당 25~32달러선으로 상향조정하자는 베네수엘라의 제안에 대해 "현재 베네수엘라로부터 의견을 경청하고 있는 중이며 12월에 개최되는 차기 회담에서 상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