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제2의 도약 준비한다
신한은행 제2의 도약 준비한다
  • 신동민
  • 승인 200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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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시장이 인정하는 업계 1위 달성 목표
신한은행 지난 14일 홍콩 아이슬랜드 상리라 호텔에서 열린 에셋(Asset)誌 시상식에서 ‘한국내 최우수 자금관리 은행’으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이 조흥은행과의 통합 1주년을 앞두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선통합 후합병’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약 2년6개월이라는 통합 준비기간을 거쳐 조직통합을 이룬 뒤 지난해 4월 합병 출범했다. 통합과정에서 은행권 2위 자리를 우리은행에 잠시 내준 상태지만 지난해 10월 전산통합을 끝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당기순이익 1조659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자부문 이익은 3조4천억원, 비이자부문 이익은 9천3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8%, 13.0%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LG카드 인수가 완료되면 LG카드의 방대한 고객정보를 활용해 신규고객 유치와 은행과 비은행 간 교차 판매를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업계 1위 은행으로 올라설 계획이다. 자산, 수신규모 등 외형상의 1등뿐만 아니라 고객만족 1위 은행도 계속 지키기 위해 조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고객만족센터를 은행장 직손 조직으로 개편했고 올해 전략 목표도 ‘고객가치 창출을 통한 THE Bank, 신한’으로 정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통합 1주년을 맞아 다음 달부터 창구업무와 자동화기기 수수료, 인터넷뱅킹 등 각종 수수료를 인하 또는 면제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 통합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직원의 화학적 융합을 통한 조직 안정화, 신한문화의 가치 정립과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조직개편시 사업그룹간 중복 제거, 본부부서 슬림화 등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했고 직원들의 교차배치로 융합을 통한 조직안정화를 이뤄가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은 1등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금융업에 다른 산업들을 결합시킨 새로운 상품개발로 블루오션을 개척해 은행의 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은행의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좁은 국내 시장에서 뺏고 뺏기는 영토 싸움을 펼치기보다 블루 오션과 해외 유망시장을 적극 찾아 사업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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