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대형 보험사인 프랑스 악사(AXA)가 교보생명으로부터 교보자동차보험 지분 74.7%를 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악사의 교보자동차보험 인수는 세계적인 대형 보험사가 국내 자동차 보험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보험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잇다.
그러나 키움증권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실제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악사가 적자사업부인 자동차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출혈경쟁을 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온라인 손해보험사로 2006년 12월말 기준 자동차보험 점유율 3.9%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악사가 온라인사를 인수한 것은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115만 계약자를 활용해 장기및 생명 보험에 진출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인지도 확보를 위해 가격 경쟁에 뛰어들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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