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애널리스트 리포트
Hot 애널리스트 리포트
  • 조남호 기자
  • 승인 2007.0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OSPI-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 KOSDAQ-현대증권 황승택 연구원
KOSPI-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 그 좋던 기세는 어디로 가고 쌍용차 내수 SUV 시장 경쟁 부담으로 목표주가 5200원 제시 내수 SUV 시장의 경쟁 격화가 부담이라고 지적한 연구원의 기업분석 보고서에 쌍용차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한국투자증권의 서성문 연구원은 쌍용차가 4분기 양호한 영업이익을 시현했지만, 국내 SUV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목표주가 52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9일 보고서에서 “2007년에는 지난 2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이익도 원가절감 효과 지속과 이자비용 감소에 힘입어 흑자전환 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률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2%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이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하는 이유로 △국내 SUV 시장의 침체가 경유가 상승과 7~9인승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인상으로 지속될 전망이고,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들이 연비가 우수한 다양한 모노코크 타입의 SUV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음을 들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프레임이 없어 가볍고 연비가 좋은 모노코크 방식의 SUV를 생산하고 있지만, 쌍용차는 아직 모노코크 기술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차를 통해 모노코크 기술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이 올해 하반기에 일제히 새로운 SUV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시장에서 SUV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6월에 출시된 기아차의 오피러스가 국내 럭셔리 차종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쌍용차의 체어맨은 2005년 1위에서 지난해 3위로 추락한 점도 주가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서 연구원은 “쌍용차가 지난해 9월부터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액티언에 힘입어 올해부터 수출 강세를 재개할 전망이고, 구조조정 노력도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말의 주가상승 가능성은 내비쳤다. 한편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지난 9일 쌍용차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평가한다고 발표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신평은 평가보고서에서 “SUV 시장에서 쌍용차가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양호한 평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제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해 경쟁사들에 비해 집중위험이 비교적 높고 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력이 취약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원화절상에 따른 수출판매단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저조하고, 자동차세와 경유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SUV 시장의 영업환경 악화와 지난해 3분기 장기파업, 경쟁사의 신차 출시 등으로 완성차 내수 점유율의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KOSDAQ-현대증권 황승택 연구원 모두가 ‘매수’라고 할 때 나 홀로 ‘보유’ 다음 예상수준의 2006년 4분기 실적 목표주가 6만원 제시 다음의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와 구글과의 제휴, 동영상 UCC 모멘텀 기대로 대부분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7~8만원대로 상향조정 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 가운데, 홀로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한 보고서가 있어 인상적이다. 현대증권의 황승택 연구원은 “2006년 4분기 다음의 매출은 예상수준을 기록한 정도”라고만 평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다음의 UCC강화 등을 통한 트래픽과 새로운 광고 인벤토리 확대, 구글과의 제휴 등 적극적인 사업전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디스플레이 광고부분에서 동영상광고의 확대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가고 있으며, 구글과의 제휴효과 외에도 자체적인 검색서비스 다양화를 통한 검색서비스 품질향상 부분은 향후 매출증가에 대한 기대를, 조심스럽게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분명히 온라인광고 매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실제로 이러한 시도는 트래픽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황 연구원은 밝혔다. 이에 황 연구원이 제시한 적정주가가 6만원이다. 하지만 황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고성장을 위한 구조적인 변화의 근거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검색광고 부분에서,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검색쿼리의 성과에 따라 매출이 연동되는 등 계약조건이 오버츄어와의 계약조건 보다 개선되었다는 점과, 광고주 확보를 위한 대행사들의 요금할인과 같은 다양한 영업정책이 단기 실적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광고주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불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광고 부분에서 동영상광고가 성장 동인 역할을 지속할지 여부에 대한 판단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론적으로 1분기 고성장에 대한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나,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황 연구원의 판단이다. 아울러 황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상승 역시 아직까지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보유(Marketperform)를 유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