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시장 올해 화두는 '뮤직폰'
휴대폰시장 올해 화두는 '뮤직폰'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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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부품 수혜주는 엠텍비전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뮤직폰'이 올해 휴대폰시장의 킬러어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뮤직폰은 소니에릭슨이 워크맨폰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모토롤라, 노키아 등이 지속적으로 신규모델을 출시하면서 경쟁을 가속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소니에릭슨은 W 시리즈의 워크맨폰의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것으로 알려진다. 유럽시장에서 판매되는 W 시리즈 핸드폰은 11개이고, 2개의 새로운 모델이 2007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모토롤라는 2005년에 이미 iPOD와 호환하는 ROKR를 출시한 바 있으나 시장의 반응이 크지 않았고, 모델 E1이후 E2를 거쳐서 E6를 새롭게 출시했다. 모토롤라는 지난 4분기 동안 E6의 매출액이 향상했다고 밝혔고, 이 모델을 중심으로 올해도 지속적으로 시장 공략을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뮤직폰을 중심으로 신규 모델을 증가할 계획이다. 지난 4분기에 출시한 X830을 시작으로 1분기에는 F300을 후속모델로 출시했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뮤직폰의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뮤직폰은 단순히 MP3를 재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USB 2.0을 통해서 PC로부터 다운로드도 가능하고 DRM을 확보해서 다른 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인 것으로 과거의 멀티미디어폰에 비해서는 한차원 높은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휴대폰 메이커들은 또한 단순한 핸드폰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음원 확보를 통한 컨텐츠비즈니스에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키아는 음원을 보유하고 있는 loudeye(라우드아이)를 인수한 바 있고, 소니에릭슨은 독자적인 컨텐츠 비즈니스인 Mbuz를 개시할 전망이다. 한편,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뮤지폭의 비중이 증가하고, 신규거래선의 확보를 통해 성장이 예상되는 엠텍비전을 휴대폰 부품주 최선호주로 꼽았다. 엠텍비젼은 X830, F300 등을 통해 삼성전자 뮤직폰으로의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해외 거래선이 2분기부터 거래선으로 추가돼 성장성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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