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영업실적 부진 지속
기아차 영업실적 부진 지속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7.0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예상되고, 해외 판매법인에 대한 마케팅 비용 지출도 급증해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4분기 기아차의 분기매출은 사상 처음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완성차 판매는 33만 2167대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 매출은 5조 137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08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영업이익은 1011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이에 우리투자증권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1만25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총매출액의 72.4%를 수출에 의존하는 기아차의 경우 지속적인 해외 판매법인에 대한 마케팅비용 지출이 악재가 될 전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4분기의 판매증가는 수출증가가 원인이었으나 4분기 평균환율이 전분기보다 2.1% 하락하고, 전년동기보다 12.6% 하락함에 따라 매출원가율 개선은 매우 더디게 나타났다"며 "한편 해외 판매법인 지원용 마케팅비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고 수출 중심의 매출성장이 이뤄지고 있어 해외 마케팅비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