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도 수출도 판매량 줄어
NH투자증권은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7조537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ASP(평균판매단가) 상승과 내수판매 비중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하락과 판매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ASP 상승, 본사 차원의 원가절감 노력, 내수 판매 비중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3676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NH투자증권 윤태식 애널리스트는 "4분기 내수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고, 수출판매는 14.8% 감소했다"며 "추석과 부분파업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 그리고 내수시장 침체로 매출이 감소했고, 수출부문도 판매대수 하락과 환율 하락으로 이익이 줄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9만8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또한 윤 애널리스트는 "문제는 연초부터 시작된 현대차의 노사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주가도 노사갈등 우려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행히 노사가 빨리 합의를 도출해 사태는 마무리 됐지만 여전히 노사관계는 현대차의 불안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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