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먹구름 뒤 밝은 해가 '방긋'
KT&G 먹구름 뒤 밝은 해가 '방긋'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7.0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흡연소송 영향 극히 미미해
최근 KT&G가 4분기 영업실적에 대한 우려, 2006년 배당 메리트 소멸, 흡연 소송관련 위험 등으로 1분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KT&G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6032억원으로 예상된다. 제조담배 내수 매출액 감소와 분양수익 미발생으로 매출액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한 1778억원으로 예상된다. 국산잎담배 사용 감소로 원가 개선과 판관비 안정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감소했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실적은 저조했지만 올해 전망은 밝다"며 투자의견 장기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7만6천원을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먼저 주목할 부분은 펀더멘탈 개선"이라며 "올해 매출은 수출과 건설 부문의 고성장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하고, 원재료비 부담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14.9%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애널리스트는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소각률을 합산한 주주이익환원수익률이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6.8%, 7.6%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흡연 소송에 대해 이 애널리스트는 "패소하더라도 재무적인 부담은 극히 미미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펀더멘탈 개선이 예상되는 시점인 만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고 전했다. KT&G는 오는 25일 2건의 흡연소송을 앞두고 있다. 2건의 소송에서 모두 패소할 경우 배상금액은 최대 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1심 패소 시 KT&G는 항소할 것이고, 1심 판결이 소송 제기 7년만에 이뤄졌듯, 소송의 성격상 3심 최종 판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