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Phone 스마트폰의 절대 강자로 등장
애플의 iPhone 스마트폰의 절대 강자로 등장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7.0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기싸움에서 국내 업체 위협받을 듯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운호는 애플의 iPhone(아이폰)에 대해 스마트폰의 절대 강자로 군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6월에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은 핸드폰, 이메일 수신, 인터넷, iPod 기능을 모두 가진 스마트폰이다. 기존제품보다 사용이 간편하고 성능이 강력해 스마트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키보드를 없애 손가락만으로 터치패드를 활용할 수 있고, 데스크탑 PC수준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며, 버츄얼 보이스메일, 이메일, 인터넷 기능이 강화됐다. 애플 아이폰의 등장으로 지난해에 출시된 모토롤라의 Q, 곧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i600, Blackberry, iPaq 등의 치열할 경쟁이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무선랜을 지원하고 가격대비 평균 사양이 워낙 높아, 기능면과 소비자의 선호도에서 iPhone이 우월 한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아이폰이 휴대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의 아이폰은 싱글러를 통해서 6월에 북미시장에 먼저 진출하고 2007년 4분기에 유럽시장, 2008년에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애플은 2008년까지 10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PDA나 Blackberry를 제외하면 아이폰은 판매 규모 면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에 미치는 영향 역시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점차 스마트폰의 가격이 낮아지면 하이엔드 휴대폰과의 구분이 힘들어 질 것"이라며 "향후 High End 단말기의 사양이 iPhone 수준까지 발전하게 된다면 국내 핸드폰 메이커들의 경쟁력은 현재 수준보다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폰 기능이 강화될 경우 OS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게 되고 UI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게 되는데 현재 국내 핸드폰 메이커들은 iPhone에 비해서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