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의 살아있는 신화 강방천의 투자 비법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아파트 공급이 쏟아져 다들 건설기업의 주식을 살 때 도시가스 공급 회사의 주식을 생각하는 사람, 벤처 붐이 일어 너도나도 닷컴회사의 주식을 살 때 사무가구 회사의 주식을 생각한 사람. 그가 바로 한국 증권가의 진정한 마이다스인 강방천이다. 이 책은 저자 강방천이 20년 동안 가치투자의 외길만을 걸어오면서 쌓아온 자신의 투자 노하우와 투자 철학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가치투자를 올바로 이해해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고, 다음 세대에서 주식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또 외국인이 우리나라 우량기업의 주식을 산 것처럼 우리도 세계의 우량주식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서 이 책은 여느 주식투자 지침서와는 다르다. 물론 독자들에게 주식투자의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실전 투자 전략 또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돼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어떤 주관을 가지고 주식을 대해야 하는지 기본 태도를 가르치는 훌륭한 교과서이며, 올바른 투자자가 되기 위한 사고를 훈련시키는 좋은 학습서가 될 것이다. 강방천 지음 | 휴먼앤북스 292쪽 |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