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유가증권 제조사 순이익 증가
12월 결산 유가증권 제조사 순이익 증가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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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555사의 3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누적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77% 감소한 33조994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감소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환율 하락 등이 원인이었고, 상장기업의 경영여건도 지난해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3분기 들어 유가와 환율이 안정세를 보여 전기전자, 화학업종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22.09%나 증가하는 등, 2분기와 비교해 3분기 순이익은 11.30%증가한 11조4622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전반적인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의 재무건전성은 꾸준히 개선돼 부채비율이 2005년말 86.61%에서 올해 3분기말 85.61%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37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1조7천억원, 분기순이익은 28.6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6%, 11.1% 감소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78%로 전년 동기대비 1.33%p 감소해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고유가와 원화강세 등 대외요인 악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원인이었고,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에서 순이익 감소가 크게 두드러졌다. 한편 금융업종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매출액)은 30조7천억원으로 전년동기 27조3천억원 비해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조9800억원, 분기순이익은 5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9.4%, 6.0% 증가했다. 부실자산 감소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줄었고, 투자유가증권 관련 지분법평가손실 감소 등 영업외이익 증가, 시장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 마진 개선 등으로 실적 호조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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