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산운용사의 대량 보유 건수를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5%이상 주식을 보유한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고, 코스닥시장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올해 11월 10일까지 자산운용사의 대량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유가증권시장은 보유건수가 117건에서 136건으로 상승, 회사수는 193사에서 116사로 늘었고, 보유금액 역시 2조 5929억원에서 86.1% 늘어난 4조824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보유건수와 회사수는 129건, 113사에서 132건, 116사로 줄었고 보유금액도 1조144억원에서 9418억원으로 7.2% 감소했다. 이처럼 자산운용사의 대량 보유 현황 변동은 주식투자에서도 순매매동향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자산운용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 4391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304억원을 순매도 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보유금액이 가장 높은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사로 유가증권시장에서 20사를 보유, 금액은 1조513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7개사를 보유, 1703억원의 보유금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