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 3분기 실적 예상 하회
한라공조 3분기 실적 예상 하회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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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공조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한라공조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3분기에는 주춤했다"며 "당사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전분기대비 19.1% 감소)한 2900억원을 기록, 그러나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56억원(전년동기대비 41.6% 감소)에 그쳐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3.6%에서 1.9%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률 하락은 현대, 기아차의 파업 장기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예상치를 하회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23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서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라공조는 4분기에 현대와 기아차의 생산 정상화에 힘입어 매출액은 3469억원, 영업이익률은 8%로 강세를 재개할 전망이며, 직수출 비중의 확대로 현대와 기아차의 파업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한편, 한라공조는 지난 5월 중국 대련공장이 완공돼 해외공장수가 기존 5개(캐나다, 포르투갈, 태국, 인도, 터키)에서 6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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