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인터넷업종 매도보고서 많은 이유
[11월7일]인터넷업종 매도보고서 많은 이유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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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위기 갑자기 겨울이 오듯, 여의도는 국내 주식시장도 본격적인 연말랠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 장 흐름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전기·전자업종이 반등했다는 것입니다. IT업종도 힘을 내길 기대해 봅니다. 2. 눈에 띄는 흐름. 가뭄에 콩 나듯 나오는 것이 매도 의견인데요. 유독 인터넷업종에서 매도 보고서가 많이 나온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지난 6일에도 삼성증권이 KTH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낮추는 등 올해 7건의 매도보고서 가운데 5개 인터넷 업체에서 나왔습니다. 엠파스, 인터파크, 다음, 웹젠 등이 그 예입니다. 유독 인터넷업체들에게 매도 의견이 많은 것은 다른 업종에 비해 변동성이 크고,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대형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애널리스트들이 소신 있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인터넷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상대적으로 타 업종 애널리스트들보다 개방적이라고 합니다. 3. 관심 가져야 할 업종 자회사 덕을 보고 주가가 상승하는 모회사들이 눈에 띕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 SK, 포스코, 고려아연, KT&G 등이 있습니다. SK는 90%지분율을 보유한 자회사 SK인천정유의 런던 증시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3주간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포스코도 지분 91%를 보유한 포스코건설이 100억달러가 넘는 나이지리아 철도현대화 사업을 수주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호주의 자회사 SMC가 매년 수십억원대 지분법 평가이익을 가져다주는데다 내년 중 호주 증시 상장 가능성도 높습니다. KT&G는 한국인삼공사가 국내외 영업에서 호조를 보이며 올해 1300억원이 넘는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SK케미칼은 비상장기업인 SK건설의 실적개선세 덕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한화, 대우인터내셔널, 삼성전자, LS전선 등도 자회사 덕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모회사입니다. 4. 자회사의 덕을 보는 모회사들의 주가 흐름 단기적이 아닐까? 국내 전문가들은 국내 주 재무제표가 단독회계 기준이 아닌 연결회계 기준으로 쓰는 추세로 앞으로 자회사들의 가치가 더욱 투명해지고 뚜렷하게 부각될 수 있고, 우량 자회사의 실적이 얼마나 반영되는가에 따라 모기업의 주가도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관심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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