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 강세..성장 기대감 반영
인터넷주 강세..성장 기대감 반영
  • 윤희수 기자
  • 승인 200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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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주들이 3.4분기 실적 악화 전망을 딛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주들은 지난달 중순 이후 조정받다가 이달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40분 현재 옥션과 네오위즈는 4∼5%대, NHN과 다음은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인터넷 4인방`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인터넷주는 모두 시가총액 상위사라서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터넷 대형주들이 신규 사업 관련 비용 증가에 따른 3.4분기 실적 악화 전망에 주가가 조정을 받았으나 투자 이후 재 성장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위원은 "이번주부터 발표되는 미국 주요 인터넷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3.4분기 실적이 좋지는 않지만 신규 사업 비용 증가로 인한 것이어서 4.4분기 이후 성장 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증권 이왕상 연구원도 "인터넷 업종은 올 하반기를 공격적인 시장 확대기로 삼고 있어 4.4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향상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내년 이후의 성장성은 다른 업종에 비해 뛰어나 비중 확대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증권은 아울러 NHN과 다음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네오위즈를 ` 비중축소`에서 `매수`로, 옥션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고 플레너스는 `매수`의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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