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 수출실적 초과 달성
세원텔레콤 수출실적 초과 달성
  • 이지원 기자
  • 승인 200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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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텔레콤 수출 누계가 작년 수출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는 올들어 9월말까지 수출누계를 잠정집계한 결과, 3억3,514만 달러(한화 약 3,854억원)로 작년 한해동안 달성한 수출 3억1,383만 달러(한화 약 3,766억원)를 초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 누계 2억2,262만 달러보다 51% 급증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주력제품인 GSM(유럽형 이동통신 단말기) 제품 수출은 3억1,886만 달러로 작년 동기 1억9,256만 달러보다 66% 크게 늘었으며, CDMA(북미형 이동통신 단말기) 제품은 1,025만 달러로 작년 동기 2,031만 달러보다 50% 줄어 들었다. 세원텔레콤은 이 같은 수출 급증에 대해 주력시장인 중국시장 환경이 SARS(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부터 어려움을 겪었지만, 6월 가수 안재욱 씨와 7월 가수 이정현 씨 등 한류 인기스타를 이용한 중국시장에서의 대대적인 스타마케팅 프로모션이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의 대형 유통회사인 미라클(Miracle, 대표 구승엽)사는 이정현 씨를 세원텔레콤의 GSM 모델인 SG2000CS/CD(Color Phone), 안재욱 씨를 SG2000시리즈(4Gray) 제품광고 모델로 각각 기용, 중국 소비자들에게 이정현폰과 안재욱폰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것이 판매 급증의 원인이라고 세원텔레콤 측은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4분기에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칼러폰과 카메라폰 동영상폰 등 신제품 판매로 고마진을 확보하고, 러시아 대만 일본 중동 등 해외 신규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서 시장다변화에 힘쓸 계획이다.”면서, “전통적으로 연말로 갈수록 단말기산업은 계절적 특수가 있기에 올 수출 5억불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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