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기술개발, 임상시험 결과 주목
[바이오산업]기술개발, 임상시험 결과 주목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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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06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 발표
▶"10년을 내다보고 장기투자해야 한다" 최근 바이오주들은 줄기세포 스캔들로 주가가 반토막이 난 상태다. 여전히 줄기세포관련주를 대하는 투자자들은 불신의 벽이 높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개발·임상시험 실적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종목이 있다면 장기투자 할 가치가 있다”고 조언한다. 바이오산업(BT)은 정보·기술(IT)산업을 뛰어넘을 황금알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 바이오산업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 IT산업 연평균 성장률의 2배에 달하는 속도를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산업이 2008년에는 반도체산업의 34%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 이중 60%를 차지하는 바이오신약 분야는 2008년 세계시장 규모가 689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시장전망은 밝지만 문제는 바이오주에 투자한다는 것은 ‘실적’이 아닌 ‘가능성’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꿈’을 쫓는 투자로 볼 수 있다. 더욱이 각종 테마와 루머로 등락을 반복하는 ‘바이오주’의 투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기존 제품을 개선하거나 신제품을 만드는 대표적인 기술집약적 산업이다. 일반적으로 개발후보군을 만드는데 3~4년이 걸리고, 개발후보가 나오더라도 동물을 이용한 독성실험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실험까지 마치려면 추가로 5~7년가량 더 시간이 걸린다. 10년을 내다보는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구체적인 개발·실험 성과들이 이어져 나오는 기업을 골라 투자한다면 바이오주 투자의 성공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미국 최초의 바이오벤처기업인 제넨텍은 대장균을 이용한 인슐린 생산에 성공해 연간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암젠사는 항암제 치료 의약품인 뉴포젠, 관절염 의약품 엔브렐을 판매해 지난해 각각 35억달러와 25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정부의 바이오산업지원책도 보강되며 주변 분위기를 밝게 하고 있다. 정부는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어 ‘2006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과 ‘줄기세포연구종합추진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올해 바이오연구개발 분야에 전년대비 23.6%늘어난 6480억원, 인프라 부문에 2.4% 증가한 1531억원을 각각 지원하는 등 생명공학 분야에 총 801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줄기세포기술 경쟁력을 2015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향후 10년간 줄기세포 연구개발과 생명윤리 강화 등에 4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은 각 부처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고 올 연말에 확정되는 제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에도 포함 될 예정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옥석을 가린 바이오투자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투자 할 가치가 있는 바이오기업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구체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는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제넥셀 세인, 메디포스트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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