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KT[30200]가 추진중인 인력감축계획을 긍정 평가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7천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16일 발표한 주주환원 제고 정책(내년도 배당 수익률 4.4% 예상)에 이은 이번 인력 구조조정안은 KT의 주당 가치를 4.3% 증가시켜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확산시킬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증권은 재취업 및 추가적인 임금인상이 없는 것을 전제로 KT가 올해 2천명의 특별 명퇴를 실시할 경우 2004년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약 5.1%, 순이익(세후) 및 주당순이익(EPS) 증가 효과는 약 6.2%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일시적인 명퇴비용이 2천516억원(세후) 인데 반해 2004년 이후 매년 지속되는 인건비 절감액의 현가(PV)는 약 8천2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인력감축과 더불어 하반기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효과를 내면서 KT 주가는 4.4분기 말까지 점진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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