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세미나]성공투자법 '오해와 진실'③
[ELW세미나]성공투자법 '오해와 진실'③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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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성공 투자의 지름길"
ELW 투자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투자원금을 몽땅 잃을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 주식투자에 비해 상품의 수익구조와 가격변화 요인이 복잡하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이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ELW의 투자비용이 저렴하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황재훈 이사는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가격을 낮춰 설계했을 뿐 저평가된 것은 아니란 점을 알아야 한다”며 “따라서 가격이 낮다고 해서 무작정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결국 기초자산은 무엇인지, 만기일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또 행사가격은 얼마이며 기초자산의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과의 차이는 어느 정도인지를 염두에 두고 매매를 해야 한다. 1월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LW 중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은 9개에 달하고 있지만 이들 종목의 행사가격과 만기일, 전환비율(ELW 1주로 취득할 수 있는 기초자산의 수)은 각기 다르다. 또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의 ELW 종목이 콜워런트(특정기간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골라야 한다. 또 동일한 기초자산을 갖는 ELW일지라도 만기, 행사가격, 전환비율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프리미엄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한데, 프리미엄이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자산의 상승률을 의미한다. 만약 프리미엄이 10%라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 기초자산의 주가가 10% 올라야 한다는 의미다. 프리미엄이 낮은 워런트를 선택할수록 이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게 된다. 또 ELW의 내가격 및 외가격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행사가격이 기초자산의 현주가보다 낮으면 내가격이라고 하며, 반대의 경우를 외가격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투자자는 지수나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해 잔존만기가 길고, 내가격인 ELW를 선택하고, 공격적인 투자자는 변동성이 큰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면서 잔존만기가 짧고 외가격인 ELW를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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