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세미나]주식워런트증권 특징과 성격②
[ELW세미나]주식워런트증권 특징과 성격②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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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효과, 제대로 이해하라"
ELW는 투자성격에 따라 콜옵션 워런트와 풋옵션 워런트가 있다. 콜옵션 워런트는 개별종목(ELW의 기초자산)을 특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예컨대 삼성전자를 70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가 바로 ‘콜옵션 워런트’이다.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한다면 콜워런트를 보유한 투자자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풋옵션 워런트는 기초자산을 특정한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이 삼성전자 풋옵션 워런트다. 전균 연구위원은 “따라서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는 콜옵션 워런트를,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는 풋옵션 워런트를 매수하는 것이 기본전략”이라고 말했다. 일반 소액투자자들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가격이 비싸 대형주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대형주를 대상으로한 ELW는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어 소액투자자들이 대형주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ELW는 현물주식과는 달리 권리를 사고파는 것으로 대규모 자금이 없더라도 소액의 자금으로도 그에 상응하거나 혹은 그보다 훨씬 큰 수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LW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레버리지(지렛대효과)를 가진다는 점이다. 콜 워런트는 대상자산이 상승할 때 대상자산의 수익률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은 수익을 취득할 수 있다. 신승호 이사는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단 주가움직임에 대한 투자자의 판단이 항상 맞았을 경우다. 사실 투자자의 판단이 항상 맞을 수는 없고 투자자의 판단은 항상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 결국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레버리지가 오히려 투자자에게 더 큰 손실을 가져다주며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레버리지 효과를 위해 ELW를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LW의 다른 장점은 손실의 위험이 제한된다는 것. 투자자가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100% 확신이 없는 경우가 있다. 만일 주식을 직접 매입한다면 평균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으나 주가가 하락한다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동일한 주식수량에 해당하는 워런트를 매입한다면 투자자는 주가상승시에 그 상승분을 향유할 수 있고, 주가하락시에는 그 손실을 최초 투자원금(ELW 매입자금)으로 제한시킬 수 있다. 주식시장에 대한 판단이 맞지 않을 경우 더 많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 ELW는 또 하나의 투자수단으로 그 가치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거래 유동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중 하나다. ELW는 옵션 형태의 상품이지만 위탁계좌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접근이 매우 쉬운 상품이다. 유동성 공급자(LP) 제도에 따라 상품 유동성이 공급되기 때문에 기존의 워런트시장이나 개별 주식 옵션시장과는 달리 양호한 유동성이 초기부터 확보되게 된다. 신승호 이사는 “발행회사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돼 매수매도 스프레드 역시 매우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ELW 투자자의 경우 상품을 거래하는데 있어 거의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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