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 장기 조정에 대비하라
해운업 장기 조정에 대비하라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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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과 유조선 운임지수 반등은 일시적 회복 기대감
한화증권은 3일 해운업종에 대해 최근 건화물선과 유조선 운임지수가 단기 반등하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계절적, 기술적 반등수준일 뿐이라고 지적하며 현재는 조정의 장기화에 대비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고민제 애널리스트는 "해운업은 이미 2003년 이후 3년간 초호황기를 누리면서 공급물량이 정점에 달한 상황"이라며 "사상 최고의 공급물량과 미국중국의 성장엔진 위축에 따른 수요둔화, 업체간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한 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최근 동절기 운임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신조선 공급확대가 진행되고 노후선 해체는 크게 감소해 공급과잉 시장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운임반등세는 동절기로 제한될 전망이며 올해 연평균 운임지수도 하향안정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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