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하나금융에 대해 연초 기관의 매도예상물량이 상당수 있으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뒷받침돼 주가하락 여지가 크지 않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6만1천원을 유지했다. 조병문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이 자사주로 보유 중인 348만주를 5월말까지, 또 한국투자증권이 회계연도 내 매각이익 달성을 위해 보유 중인 당사 주식 416만 주 중 일부를 2~3월 중으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국내외 은행주 수요가 있는데다가 자산가치측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척도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의 경우 하나금융이 은행주 중 가장 낮은 수준인 1.3배(은행 평균 1.5배)이어서 주가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고 수급상의 부정적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2~3월 중 시장에 매도물량이 나와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말했다.